신간 ‘Fallout(낙진)’ 북 콘서트로 올해 사업 시작

제 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회장 남종석)는 지난 2월 20일 오후 2시부터 비엔나 호텔 콘체르트하우스 소회의실에서 제 1분기 정기회의를 가졌다.
정기회의는 이날 밤부터 내린 올 겨울 최고의 폭설로 비행기 운항이 전면적으로 취소된 가운데 항공편을 취소하고 자동차로 달려오는 위원들을 기다리면서 화상 북 콘서트로 시작되었다.
불가리아 민주평통 강캐시 자문위원의 사회와 통역으로 진행된 화상 북 콘서트에는 근년에 북한 비핵화문제를 다룬 저서 <Fallout>(낙진)의 저자 조엘 S 위트(Joel S. Wit) 미국 스팀슨 센터 특별연구원이 초대되었다.
미국 국무성 관리 등을 지내면서 지난 30여 년 동안 북한핵문제를 연구해온 위트 특별연구원은 그의 저서 ‘Fallout’에서 미국의 북한비핵화 정책과 외교가 실패한 이유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비판한 것으로 소개되었다.


위트 특별연구원은 미국의 북한비핵화 외교에서 성공할 기회도 있었으나 결과는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역대 대통령 중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실패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취임 이래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 ‘전략적인 인내’가 필요하다며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하노이 회담을 가지며 이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회담의 실패가 초래한 ‘낙진’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가 오늘날의 과제로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불가리아 소피아대학교 한국어과에 출강중인 강캐시 교수는 영어와 한국어로 질문과 답변을 통역하면서 북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갔다. 민주평통 측에서는 폭설로 현장에 참석치 못한 폴란드의 남종석 협회장을 비롯, 김호태, 김지아, 박선영, 조주희, 김서진 씨 등과 바이야나 일리에바, 데지슬라바 이바노바 객원들이 화상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김태희 비엔나 한글학교 교장이 자문위원으로 이재명 민주평통 의장의 위촉장을 추가로 받았다. 이 보다 앞선 2월 5일 이호승 자문위원은 주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마련된 특별 수여식을 통해 함상욱 대사로 부터 민주평통자문회의 의장 이재명 대통령 표창을 전달받았다.
이날 정기회의는 남종석 협의회장의 불참으로 새로이 오스트리아 지회장으로 임명받은 김향만 지회장의 사회로 열렸다. 비공개 회의로 진행된 정기회의에서는 이재명 신임 대통령 정부하의 민주평통의 정책과 진로에 대한 질의서 답변에 회답하는 일등이 토론되었다고 한다.

신임 김향만 지회장은 1966년 5월 10일 전남 담양군 용면 두장리에서 출생했다. 전국에서 대나무가 가장 많이 자라는 고장, 담양군에서 5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대나무 숲과 함께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자연으로부터 배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꼿꼿한 인내와 끈기를 지니고 살아 왔다고 한다.
선친이 국가유공자여서 학업 전 과정에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고, 그는 그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성실하게 학업에 임했다. 특히 운동을 좋아해 체육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젊은 날에는 헬스장을 운영하며 건강한 삶의 가치를 실천했다고 한다.
그 후 건설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근무하였으며, 결혼 후 한국에서 약 5년 간 생활하다가 오스트리아로 이주, 헌재 한식과 일식 레스토랑 ‘다케’를 운영하고 있다. 젊은 시절 일본에서 약 3년간 거주하며 일식 문화를 경험한 것이 현재의 식당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착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스트리아 지회장 직책 외에,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부회장, 비엔나 한글학교 부이사장으로 봉사하며,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누구보다 헌신적인 마음으로 동포 사회를 섬기며,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를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글/사진: Harr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