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수 베이스바리톤 프라하 국립 오페라 극장 데뷔
팔리아치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주연으로 출연


비엔나를 중심으로 한국과 유럽을 무대로 삼고 활동 중인 베이스바리톤 안민수 전 빈 국립음대 최초의 한국인 성악담당 강사가 체코 프라하 국립오페라 극장에 데뷔했다.
베이스바리톤 안민수는 지난 1월 24일 오후 6시 프라하 국립 오페라 극장의 새해 공연 프로그램 중 루게로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와 피에트로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두 오페라 동시공연의 주인공 알피오와 토니오로 출연하여 3시간에 걸친 공연을 열광적인 박수를 받으며 이끌어 갔다.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이태리의 시실리 섬 마을 ‘칼리브리아의 몬탈토우푸고’의 한 성당에서 진행되는 성모대축일 행사를 배경으로 삼아 일어나는 치정극이다. 이 오페라에서 베이스바리톤 안민수는 주인공 마부 알피오 역으로 등장, 자신의 아내 롤라(소프라노-미하엘라 자이미)와 부정한 정을 나누고 있는 친구 투리두(테너-페테르 베르게르)에게 결투를 신청, 죽인다. 시실리 섬의 전통적인 결투 장면을 여실하게 재창조한 베이스바리톤 안민수의 탁월한 연기력과 우람찬 아리아가 크게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에서 어릿광대 토니오 역을 맡은 베이스바리톤 안민수는 그의 큰 장기이기도 한 코믹한 연기력으로 극중 어릿광대 역을 잘 하여 청중들을 웃기면서, 한편으로는 서커스단 단장 팔리아치 카니오(테너-데니스 피브니츠키)의 아내 네다(소프라노-야나 시베라)에 대한 짝사랑의 아리아를 서정적으로 잘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이번 두 오페라의 지휘자는 리하르트 하인이 맡았고, 연출은 연출가와 가수, 배우를 겸하고 있는 온드르제이 하벨카(Ondrej Havelka)가 맡았다., 국립오페라 극장 오케스트라와 국립오페라 극장 합창단이 함께 출연했다.
프라하 국립오페라 극장은 1883년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으로 건립된 총 좌석 989석의 아름다운 극장이다. 유럽의 유명 오페라 극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발전해 나가면서 전 유럽 오페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극장이다.








글: Harry Kim 기자 / 사진: 안민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