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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목요일

[기획] 2026년 각계 신년 메세지 (2) – 존중받는 동포사회, 작은 에너지 모아 평화와 번영으로

함상욱 대사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및 동포 권익 신장 주력”
황병진 문우회장 · 최춘례 민주평통 부의장, ‘평화’와 ‘공동체 번영’ 강조

오스트리아 한인사회의 새해 희망을 전하는 기획 시리즈 그 두 번째 순서다. 이번 편에서는 함상욱 주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 황병진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장, 최춘례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부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싣는다. 이들은 각각 ‘권익 신장’, ‘평화 창조’, ‘공동체 번영’을 2026년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함상욱 대사는 한-오 수교 130주년을 넘어선 양국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함 대사는 “동포들이 오스트리아 사회에서 더욱 존중과 인정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재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권익 신장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병진 문우회장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내면의 성숙과 삶의 태도를 강조하며 잔잔한 울림을 주었다. 황 회장은 “작은 에너지들을 모아 더 큰 평화 창조에 도전하자”며, 한인사회가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고 고국과의 정서적 연결을 이어가는 가교가 되길 희망했다.

최춘례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부회장은 ‘병오년 붉은 말’의 역동성을 언급하며 동포사회의 단합을 호소했다. 최 부회장은 “서로에게 등불이 되어 함께 번영하는 공동체를 만들자”며 동포 가정의 건강과 성취를 기원했다.

다음은 각 인사의 신년소감 전문이다.


 

함상욱 주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

1. “한-오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와 동포 권익 신장에 노력”
– 함상욱 (대한민국 주 오스트리아 대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오스트리아 동포 여러분,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소중한 친구, 동료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는 가운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는 130여 년간의 오랜 우정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첨단 산업, 과학기술, 보건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들은 오스트리아 사회 곳곳에서 한국과 오스트리아를 튼튼하게 연결해주고 계신 동포 여러분들의 헌신과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2026년에도 한-오스트리아 관계가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더욱 발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들의 안전과 권익 신장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동포사회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오스트리아 사회에서 우리 동포들이 더욱 존중받고 안정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오스트리아 정부 등과의 협력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동포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단결하는 가운데, 한-오 양국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계속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
함 상 욱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장

2. “작은 에너지들을 모아 더 큰 평화창조에 도전해 보자”
– 황병진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장)

새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새로운 희망으로, 나은 시작과 변화, 그리고 다방면의 성장 가능성을 생각하는 가운데 행복한 한 해를 기대해봅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느끼고, 앞으로는 조금 더 따뜻하고 성숙한 태도로 살아가고 싶다는 작은 소망들도 가져보게 됩니다.

저 역시 새해를 맞아 마음을 정리해봅니다.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가정과 사회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조용히 묵상해 봅니다. 작심삼일에 그칠지 모르는 작은 결심일지라도, ‘이래 보리라, 저래 보리라’ 마음속으로 그려보며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매년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엄격했습니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과 자책도 함께 따라왔기에 후회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커다란 목표를 세우기보다, 지금 제가 갖추어야할 삶의 태도를 찾으며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에게 필요하고 성장하게 하는 현실적인 목표임을 배웁니다.

사회적으로는, 오스트리아에서 생활하는 우리 동포 사회에서는 한국과 떨어진 삶을 살기에, 명절이나 행사, 온라인과 다양한 현지 모임 속에서 나누는 작은 소통 하나하나가 정체성을 이루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며, 고국과의 문화적·정서적 연결을 이어가고, 가족과 공동체를 잇는 역량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보리라 마음에 새겨봅니다.

여기에 덧붙여, 현지 한인사회의 다양한 소식을 해박한 지식으로 명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해주는 `새로운 한국 오스트리아´ 의 크나큰 공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소중한 역할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다가오는 2026년, 붉은 말의 해는 열정과 에너지, 도전을 상징한답니다. 새해에는 자신과 가정, 그리고 사회 속에서 작은 평화를 이루고, 그 에너지와 열정을 모아 더 큰 평화를 향한 도전에 한 걸음 내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부회장

3. “동포들이 등불이 되어 함께 번영하는 공동체를 만들자”
최춘례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부회장)

사랑하는 오스트리아 한인 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여러분께 따뜻한 신년 인사를 전합니다.

말은 예로부터 역동성과 자유, 그리고 힘찬 전진을 상징해 왔습니다. 올해는 특히 병오년으로 불의 기운이 더해져 더욱 활기찬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두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며 최선을 다해온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자녀들은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어르신들은 건강하시며, 가족 모두가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동포 사회가 더욱 단합하여 서로의 등불이 되고, 함께 번영하는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소망합니다.

병오년 말띠해, 붉은 말처럼 힘차게 전진하시고, 불의 기운처럼 뜨겁게 꿈을 이루어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 그리고 성취가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지는 오스트리아 한인사회의 새해 소감을 담은 기획 기사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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