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국립음대, WCN 공동주최 제 5회 헬무트 도이취 콩쿠르에서
놀라운 아시아계의 약진, 성악부 1, 3등, 피아노부 3등 수상



빈 국립음대(총장 울리케 쥐히=Ulrike Sych)와 WCN(World Culture Network: 대표 송효숙)이 공동 주최하는 제 5회 헬무트 도이치(Helmut Deutsch)콩쿠르에서 아시아계 성악가와 피아니스트가 이 콩쿠르가 탄생한지 9년 만에 약진하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지난 9월 13일 밤 7시 비엔나 에르바르 잘(Ehrbar Saal)에서 열린 파이널 콩쿠르에서 1등상은 중국 베이스 바리톤 왕보(Wang Bo), 3등상은 일본 바리톤 사카모토 타츠키, 피아노반주 3등상은 일본 여류 피아니스트 카와카미 유메코가 각각 수상했다. 베이스바리톤 왕보는 청중들이 뽑는 인기상에 선정되어 특별상 까지 받았다.
이밖에 성악부 2등상은 독일 메조소프라노 카타리나 비어바이러, 피아노 반주 1등상은 오스트리아 막시밀리안 크로머, 2등상은 핀란드 쥐리 미슈코브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생긴 에르바르잘 상은 독일 메조소프라노 카타리나 비어바이러가 수상했다.






상금은 성악부 1등 1만 유로, 2등 5천 유로, 3등 3천 유로인데, 모두 WCN이 후원했다. 피아노 반주상은 1등 5천 유로, 2등 4천 유로, 3등 3천 유로이다. 인기 특별상은 빈 국립음대가 수여하는 것으로 상금은 1천 5백 유로였다.
헬무트 도이치 콩쿠르는 오스트리아 작곡가의 가곡만을 부르는 것을 특색으로 한다. 올해 지정 곡목은 프란츠 슈베르트와 휴고 볼프 가곡 중에서 각각 6곡, 구스타프 말러와 조한나 뮐러-헤르만의 가곡 중에서 각각 4곡식이었다. 파이널 출전자들에겐 본인들이 선곡하는 3곡과 심사위원단이 지정한 3곡 등 모두 6곡을 연주해야 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참여한 출전자들은 9월 8일과 10일 제 1라운드와 제 2라운드 경선을 거쳐 파이널에 진출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콩쿠르의 창립자이며 심사위원장인 헬무트 도이치를 비롯 모두 7명이었다.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헬무트 도이치(Helmut Deutsch:피아니스트, 심사위원장)
- 리코 굴다(Rico Gulda:Esterhazy재단 총매니저)
- 카트린 취틸(Cathrin Chytil:Ehrbar Saal예술감독)
- 아드리안 에뢰드(Adrian Eröd:성악가, 빈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스투디오 국장)
- 엘리자베스 라이슐(Elisabeth Reischl: Wiener Konzerthaus예술기획국장)
- 가브리엘레 폰타나(Gabriele Fontana(빈 국립음대 교수겸 실내악 가곡 성악가)
- 바바라 모저(Barbara Moser:빈 국립음대 교수 겸 실내악 음악인, 가곡 반주자)
이번 파이널에선 비엔나 출생으로 초등학교 음악교사에서 빈 국립음대 교수로 까지 승진하여 아름다운 곡들을 남긴 여류 작곡가 조한나 뮐러-헤르만(Johanna Mueller-Hermann)의 곡들이 새로운 조명을 받는 계기가 되도록 기획되었다. 뮐러-헤르만 교수는 후기 낭만파의 곡상을 주로하여 현대 음색을 가미한 작품으로 새로운 인정을 받기 시작한 작곡가이다.
성악부 1등 수상자 베이스바리톤 왕보는 우승자 콘서트상으로 2026년 1월 17일 밤 7시 비엔나 퀸스틀러하우스의 새 국립오페라에서 헬무트 도이취 반주로 콘서트를 갖는다. 에르바르 잘 TBA홀에서도 우승자상 콘서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공동 추최측인 WCN은 송효숙 대표의 한국 출장으로 송시웅 총매니저와 초야 안준(Zoya Anjun) 매니저가 수고를 했다.


글: Harry Kim / 사진: WCN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