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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2025년 제3회 ‘더 마스터즈’ 성악·피아노 섬머 마스터클래스, 비엔나서 성황리에 종료

세계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3회 ‘더 마스터즈(The Masters)’ 성악·피아노 마스터클래스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신미정, 허미리, 김미미 3인이 주최하여 시작된 삼미가 기획·주관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특히 신미정 음악감독은 교수진으로도 참여하였고, 함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의미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세계적 교수진이 참여한 교수 음악회로 개막을 알렸고, 마지막은 성악과 피아노 학생들의 수준 높은 수료 연주회로 마무리되었다.

7월 29일, Grosse Ehrbaar saal(그로쎄 에어바 잘)에서는 박상욱 교수의 모차르트 ‘환상곡 D단조 KV397’,
신박 듀오(신미정·박상욱)의 슈베르트 피아노 4중주 ‘환상곡 F단조’, 그리고 이훈 교수의 쇼팽 ‘환상곡 F단조 Op.49’가 연주되었다. 이어지는 무대에는 소프라노 김남영과 바리톤 나건용이 함께했으며, 슈베르트와 휴고 볼프, 슈트라우스의 가곡들을 아름다운 선율로 전하고, 오페라 듀엣 ‘돈 조반니’의 ‘La ci darem la mano’를 열창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교수 음악회 피아니스트 이 훈
교수 음악회 피아노 듀오 신박 (왼쪽부터 신미정, 박상욱)
교수 음악회 왼쪽부터 음악코치 피아니스트 강지현, 소프라노 김남영, 바리톤 나건용
왼쪽부터: 바리톤 나건용, 피아니스트 강지현, 소프라노 김남영, 피아니스트 신미정, 피아니스트 이훈, 피아니스트 박상욱

올해 교수진에는 모차르트 전문 테너 라이너 트로스트 (Rainer Trost), 세계적 메조소프라노 앙겔리카 키르히슐라거(Angelika Kirchschlager), 바리톤 나건용, 바리톤 안민수, 소프라노 김남영이 성악 교수진으로 참여하였고, 반주 및 음악코치로 강지현, 신미정 피아니스트가 함께 했다.

피아노 부문에는 형제 피아니스트로 로스톡 국립음대의 교수를 역임 중인 한스-페터 & 폴커 슈텐츨(Hans-Peter & Volker Stenzl), 빈 국립음대 교수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힌터후버(Christopher Hinterhuber) 듀오 신박의 신미정·박상욱, 이 훈, 김현정 글로리아, 김민희 등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 중 인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해 젊은 음악도들을 지도했다.

올해 1회로 개최되었던 더 마스터즈 성악 콩쿠르에서는 소프라노 정다연(서울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박신유(바리톤, 서울대), 3위는 정현유(테너, 연세대)에게 돌아갔다. 특별상 The Masters Förderpreis는 소프라노 박하윤(서울예고 1학년)이 수상했다.

참가자 정다연(서울대 재학)은 “첫 마스터클래스라 걱정과 긴장이 컸지만 좋은 교수님들과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무대 위 표현과 호흡, 음악 속 감정을 깊이 탐구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지도와 무대 철학을 가까이서 경험하며 제 음악 인생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앞으로 더 깊이 있고 진실된 노래를 전하는 성악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참가자 중 김우주(서울대 재학)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작년에 이어 다시 참여할 수 있어 감사했다. 음악의 본고장, 그 현장에서 모차르트의 아리아를 세세하게 배우고 작품을 분석하며 무대에서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며 “이 경험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를 이어가고, 더 넓은 무대에서 관객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성악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하윤(서울예고 1학년)은 “비엔나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보고 듣게 되어 행복했다, 존경하는 교수님들께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제 음악 여정의 큰 디딤돌이 될 것 같다. 다시 비엔나에서 무대에 설 날을 꿈꾸게 됐다”고 전했다.

피아노 참가자 신지아(예원 2학년)는 “오스트리아라는 아름다운 나라에서의 캠프는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이었다. 훌륭한 교수님들께 레슨을 받으며 많은 배움을 얻었을 뿐 아니라, 그 나라의 예술적 분위기와 건축물 속에서 큰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며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한스-페터 슈텐츨, 김운하 새로운한국 오스트리아 발행인 겸 사장, 김충자 새로운한국 오스트리아 편집인 겸 부사장, 피아니스트 폴커 슈텐츨
더 마스터즈 피아노 교수진: 왼쪽부터 박상욱, 김민희, 페터-한스 슈텐츨, 신미정, 폴커 슈텐츨, 김현정 글로리아, 이훈
더 마스터즈 성악 참가자의 단체 사진
더 마스터즈 피아노 참가자들의 단체 사진
더 마스터즈 성악 교수진: 왼쪽부터 음악코치 및 피아니스트 신미정, 테너 라이너 트로스트, 바리톤 나건용, 소프라노 김남영, 음악코치 및 피아니스트 강지현, 바리톤 안민수

교수진의 소감도 이어졌다. 소프라노 김남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번째로 강사진에 참여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에게 단순한 레슨뿐 아니라 수업, 공연, 문화와 같은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마스터클래스를 느끼고, 빠르게 성장하는 학생들을 보는 보람이 컸다.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학생들이 무대 경험을 쌓고 예술가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회를 통해 젊은 음악가들이 국제적 감각과 자신감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이훈은 “마스터 클래스가 끝났지만 아직도 마클에 참여했었던 본인과 학생들의 마음이 비엔나에 머무르는 듯 하다,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호흡하며 음악적 깊이를 나눈 8일이라는 시간이 참 뜻 깊었다. 비엔나라는 도시가 가진 예술적 에너지가 학생들의 열정과 어우러져 더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며 “무대 위에서 달라진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음악 교육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비엔나에서 다시 만날 날들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동양인 최초 우승자이자 나건용 교수의 제자인 성악가 김태한이 깜짝 방문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배의 등장은 학생들에게 큰 기쁨을 주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음악적 영감과 성장을 경험한 값진 시간이었다”며 “비엔나에서의 배움이 앞으로의 음악 여정에 등불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최 측 삼미는 “세계 음악의 중심지 비엔나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음악가들이 진정한 예술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교수진과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4회 마스터클래스는 내년 2026년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비엔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Email: sammi.vienna@gmail.com )

글/사진: 허미리 특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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