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봄 소풍, 한인문화회관 이사회, 한글학교 기금 모금 골프대회, 원로회 생일잔치 성료
비엔나의 한인동포사회가 지난 5월과 6월, 다양한 단체 주관의 의미 있는 행사들을 연이어 개최하며 활기를 띠었다. 오스트리아 한인간호협회,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비엔나 한글학교, 한인원로회 등 4개 주요 단체가 각기 다른 목적의 행사로 한인 사회의 연대와 문화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호협회, 역사와 함께한 봄 소풍
오스트리아 한인간호협회(회장: 천영숙)는 5월 30일, 봄 소풍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겸 월드옥타 회장이 버스 대절과 점심식사를 후원한 가운데, 비엔나 근교의 로젠부르크(Rosenburg)성과 그라페네크(Grafenegg)성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황병진 고문의 역사 해설과 함께, 1,000년 역사를 지닌 로젠부르크 성의 유적을 둘러보고, 이곳에서 펼쳐지는 중세시대 전통 ‘매사냥 쇼’를 관람했다. 성 내 식당에서의 오찬 후에는, 메테르니히 재상이 거주했던 그라페네크 성을 방문해 고풍스러운 카페에서 커피타임을 갖고 귀로에 올랐다.




한인문화회관, 2025년 문화주간 결산 및 2026년 계획 논의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이사장: 전미자, 관장: 송효숙)은 6월 3일 오후 5시 30분, 송효숙 관장의 자택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25년 문화주간을 결산하며, 2026년 행사 기획 방향을 논의했다.
송 관장은 “지난 5월 문화주간을 위해 헌신한 이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2026년에는 더욱 발전된 행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전미자 이사장 또한 “문화주간의 성공은 이사들과 임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협력해 훌륭한 행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논의된 2026년 문화주간은 5월 8일(금)과 9일(토) 양일간 예정되어 있으며, 첫날 강연과 체험행사, 개회식, 둘째 날 K-푸드 페스티벌과 바자회 및 폐회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유엔젤보이스 초청 및 숙박 지원, 명예영사 등 VIP 초청, 한인연합회와의 협업 바자회 추진 등의 세부 계획이 논의됐다.
이사회 종료 후, 천영숙 회장을 비롯한 간호협회 임원들은 간호협회 봄 소풍을 후원한 박종범 회장과 송효숙 관장 부부에게 참가자 전원의 서명이 담긴 감사 카드와 선물을 전달했다.




한인원로회, 친목회 겸 강두식 회장 생일잔치
오스트리아 한인원로회(회장: 강두식)는 6월 14일 오후 1시, 비엔나 스포츠 마을 내 강 회장의 자택에서 친목 모임과 함께 강 회장의 84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범 회장 부부, 송효숙 관장 부부, 이덕호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등이 함께해 따뜻한 축하와 축배가 오갔다. 강 회장은 “1986년 비엔나에 와서 지난 39년간 ‘강 태권도’ 도장을 통해 한국 태권도를 보급해왔다”며, 자신의 삶을 회고했다. 국기원 9단 보유자인 그는 오스트리아 내 태권도 정통가로서 3대에 걸쳐 태권도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자긍심을 드러냈다.




한글학교 위한 기금모금 골프대회, 20,725유로 모아
비엔나 한글학교 후원을 위한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6월 7일 브룬 컨트리 골프클럽(사장: 오덕희, 회장: 이광민) 주최로 열렸다. 이날 대회를 통해 총 20,725유로의 기금이 조성되어 비엔나 한글학교에 기부됐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기사로 보도될 예정이다.

글/사진: Harr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