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6월 5일 한국 정부기관의 하나로 새롭게 탄생한 재외동포협력센터는 특별히 재외동포들에게 중요한 기관이다. 재외동포청의 산하기관인 이 센터는 특별히 재외동포들과 차세대들의 모국 초청, 연수,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기로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이 탄생하자마자 5일만에 초대 장으로 취임한 김영근 센터장이 마침 지난 10월 29일 비엔나 오스트리아 센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혈린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 개막식에 참석하러 왔다. 오스트리아 센터 VIP룸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에서 경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간 김영근 센터장은 워싱턴 한인연합회 회장, 세계한인연합회 공동의장, 재외동포정책위원회 민간위원, 외교부정책자문위원, 재외동포재단사업이사, 세계한인네트워크대표, 초대재외동포협력센터장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1. 재외동포협력센터에 대하여 먼저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외동포협력센터(이하 센터)는 재외동포기본법 제11조에 근거하여 2023년 6월 5일 설립된 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센터는 재외동포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대한민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효율적이며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초청·연수·교육·문화·홍보 사업 및 재외동포 이주역사에 대한 조사·전시 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2. 특별히 차세대 육성사업을 강조하는 것에 관심이 가는데 이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첫째로 차세대동포 모국연수 사업을 소개합니다. 차세대동포 모국연수 사업은 차세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문화적 우수성과 사회·경제적 발전상을 체험하게 하여,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재외동포와 국내 차세대 간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으로 유대감을 증진하며,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과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차세대 육성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이에 맞춰 우리 센터에서도 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까지 2,400명 모국연수를 시행하고, 내년에는 3,500명, 2028년 까지 6,000명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K-문화 등 전 세계에서 문화적 영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모국 연수 참가신청 경쟁률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다음으로 차세대 동포 한국어 교육을 위한 집중 캠프 사업입니다.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 캠프는 한글교육 취약지역 차세대 동포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 흥미 유발, 모국 이해 및 한국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3. 차세대 장학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어떠합니까?
재외동포협력센터는 모국과 거주국 간의 상생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재외 동포 장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외 동포 장학 사업은 크게 재외 동포 초청 장학사업과 중국·CIS 국가 현지 장학금 지원 사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재외동포 초청 장학사업은 전 세계의 재외 동포 우수 인재들을 모국으로 초청해 학업을 지원하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매년 학사 과정과 석박사 과정 학생 총 100명이 선발되며, 선발된 학생들은 수학 기간 동안의 월 생활비와 보험료, 왕복 항공료, 한국어 연수 등을 지원받습니다. 더불어, 장학증서 수여식, 역사문화체험, 지역별 네트워크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 출신 장학생들과 서로 교류하고 모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국·CIS 현지 장학금 지원 사업은 해당 지역의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고려인, 조선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매년 14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연간 1,000~1,2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모국과의 유대감을 느끼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재외동포들의 글로벌 정치력 신장, 한인정체성 함양등을 위한 동포지원 사업도 중요한 임무로 삼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어떠합니까?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세계한인정치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재외동포사회 권익 신장 및 거주국과 모국의 상생 발전을 목적으로 매년 세계한인 재외동포 정치인과 차세대 유망 정치인 등이 참석하는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후원하는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한국에서 3박4일간 80여명이 참석하여, 개·폐회식 및 특별강연, 주제별·지역별 포럼, 역사문화체험 및 산업탐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금년 8월에 개최된 제10차 포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 96명이 참석하였고, 이중 45세 이하 참가자 비중이 55%를 차지한 것으로 볼 때, 젊은 세대 한인정치인들의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세계한인정치인들은 거주국의 발전은 물론,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 그리고 모국과의 가교역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인정치인들의 활동 사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캐나다 연아 마틴 연방 보수당 상원의원, 캐나다 내 매년 10월 “한국 문화유산의 달”을 지정하는 내용의 동의안 만장일치 의결(’24. 6.6)
- 미국 워싱턴 주 신디 류 하원의원, 워싱턴주 “김치의 날” 지정지지 결의안(Resolution 2024-4679) 채택 주도 등
- 일본 미야기 현 소사키시 야기 요시오 하원의원 오시키시 의회 일한교류촉진의원연맹 부회장 활약, 한일 교류 및 재일동포사회 정치력 신장 노력
- 미국 아시안-아메리칸 지지기금(AAAF) 스테파니 조 대표, 2021 SPA 총경사건 당시 아시안 혐오방지 위한 커뮤니티 연대 및 역내 한인 권익신장 위해 노력
-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수석보좌관 박동우, 캘리포니아주 한글날(10.9) 지정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세계한인정치인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세계한인정치인포럼 내실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5. 올바른 모국 이해를 향상하는 교육을 위해 특수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시 하는 계획은 어떻게 진행하는 것인가요?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재외동포의 문화적 유대감 형성과 한인 정체성 함양을 위해 우리민족 이민사적 특수지역인 러시아·CIS지역 및 중국지역 한인 교육자 대상 맞춤형 연수를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CIS지역 고려인 한국어 교사를 초청, 한국어 교육 역량 강화 등을 위한 한국어 교수법, 한국어 수업, 역사 문화 체험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중국지역 조선족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무용, 진로상담 등 다양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여 현지 학령기 동포의 한인 정체성 확립과 대한민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6. 계획중인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의 재외동포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기록전시 운영은 영구적인 사업으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먼저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재외동포 사회의 숙원사업인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는 2026년 완공 예정으로, 글로벌 한인공동체 활성화와 교육·전시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총 사업비는 299.7억원 중, 부지확보를 위한 47.21억원은 재외동포들이 쾌척하여 주신 기부금으로 충당할 예정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재외동포가 함께 힘을 합쳐 세우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큰 상징성과 의의가 있습니다. 교육센터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에 건립될 예정으로, 지하1층, 지상5층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기록전시 운영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국내외 재외동포 관련 기록물을 조사·수집·보존하기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재외동포들의 역사를 보존하고 내국민 이해와 재외 동포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전시 교육 학술 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이러한 일환으로 센터는 2023년부터 구술 채록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제1세대 재외동포구술채록 사업을 시행하여, 사할린 동포, 강제이주 고려인과 파독 간호사, 광부의 구술 채록을 시행하였으며 2024년에는 중남미지역 재외 동포에 대한 구술채록사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센터가 소장 중인 재외동포자료(33,492종 45,981권)와 수집 기록은 향후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이를 통해 재외동포차세대들의 정체성 제고와 교육 등에 활용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7. 재외동포협력센터와 재외동포들의 쌍방향 소통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홍보사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외동포와의 원활한 소통은 더욱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정보 시스템 및 사업 수행 체계 구축을 통하여 온라인 한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대한민국과 동포사회 간 소통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 센터는 자체 웹사이트(www.okocc.or.kr)와 SNS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요 소식과 사업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센터 사업 및 소식 등 최신 정보는 물론 동포들의 이야기, 동포사회 행사 소식 등을 콘텐츠로 제작하여 실시간으로 업로드 함으로써 동포사회에 센터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둘째, 각국의 동포사회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언론과의 협업에도 힘써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지 한인 언론사를 통해 주요 사업과 행사에 대한 기사를 발행하여 동포들이 센터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다리를 마련하고 동포 사회 내 우리센터의 존재감을 높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셋째, 센터는 국내외 인플루언서 및 대학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플랫폼과 커뮤니티에서 센터의 사업과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더 넓은 동포사회 정보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는 서포터즈들과 함께 동포사회 곳곳의 모습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화하여 동포 사회와의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협력센터의 홍보사업은 센터의 주요 사업과 활동을 동포 사회에 적극 알림으로써 동포 사회와 상생하는 소통의 장을 꾸준히 실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동포들이 센터의 활동과 지원을 통해 유익을 얻고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채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8. 기타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 주세요.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이제 막 설립되어 재외동포 업무를 시작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설 기관입니다. 재외 동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센터 직원 모두 부여된 임부를 완수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시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동포 사회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바랍니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연수 전담기관으로서 재외동포, 특히 차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재외동포가 700만이라고 하는데, 15세~25세 비중이 10%라 가정하면 70만 명입니다. 매년 6천 명을 모국연수로 초청해도 이들을 다 불러들이려면 약 115년이 걸리는 셈입니다. 이는 센터가 매년 모국 연수 참가인원을 꾸준히 확대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연간 5만 명 규모로 모국연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규모를 키워가며 우리도 언젠가 이스라엘에 못지않게 모국 연수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동포 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9. 이번에 오스트리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스트리아 동포들에 대하여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번에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면서 월드옥타등이 주최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스트리아 한인사회가 일치단결하여 협력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머나먼 이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진정한 귀감이 아닐까 합니다. 따듯하게 맞아주셨던 오스트리아 동포분들의 환영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사진: Harr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