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노 ‘신박 듀오’는 지난 10월 24일 오후 6시 30분 비엔나 중심가 캐른턴 슈트랏세의 한국문화원에서 아놀드 쇤베르크 탄생 150주년과 왈츠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가졌다.
작년 2월에 개관된 한국문화원이 2024년 기념 콘서트 시리즈 ‘Wiener Blut’의 일환으로 초청한 피아노 듀오 신박은 먼저 한–오 양국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연주회에 앞서 인사말과 소개에 나선 임진홍 문화원 원장은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피아니스트 사무엘 상욱 박으로 구성된 스페셜 듀오 신박이 비엔나 음악의 역사를 기념하는 매혹적인 콘서트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크게 기뻐한다고 말하고, 비엔나에 거주하고 공부한 한국 음악가로서 그들은 이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이 도시와 비엔나의 풍부한 음악적 전통과의 관계를 훌륭하게 표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진홍 원장은 동세대 최고의 피아노 듀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신박 듀오가 슈베르트, 모차르트 등 비엔나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중요한 작품을 들려 줄 것이고, 특별하게 이 콘서트가 Arnold Schönberg의 탄생 150주년과 다가오는 Johann Strauss의 아들인 “Waltz King”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것임을 여러분들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박 듀오는 임진홍 원장의 소개말과 같이 이날 밤 1부에서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피아노와 네개의 손을 위한 ‘Grosse rondo A-dur, D951′과 ’Fantasie f-moll, D940′을 연주 했다. 제 2부에서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Sonate D-dur, K381′, Arnold Schoenberg의 ’피아노와 네 개의 손을 위한 6개의 작품’,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피아노 신박듀오를 위한 피아노와 네 개의 손을 위한 편곡 작품)을 연주했다. 신박 듀오는 앙코로 곡으로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와 네 개의 손을 위한 헝가리안 광시곡’을 연주 했다. 이날 신박 듀오의 연주는 비엔나 피아노 듀오의 마지막 거성 파울 바두라–스코다(Paul Badura-Scoda)의 수제자들로 스승의 전통성을 이어 받은 계승자들 답게 너무나 훌륭한 것이었다.
신박 듀오는 또 지난 10월 15일 독일 로스톡 음악대학에서 열린 세계 최초의 피아노 듀오과 창설 25주년 기념음악축제에 참석, 마스터 클래스 강사 출연과 특별 듀오 연주를 했다. 이들은 듀오과를 창설한 한스–페터 슈텐츨 교수와 폴커 슈텐츨 교수 형제의 수제자들로서, 이 대학교에서 피아노 듀오과 석사과장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는데, 졸업생 제자들 50명 중 피아노 듀오과 창설 25주년에 모교에 모인 제자들 중에서 특별히 선발되어 마스터 클래스 강사와 특별연주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Harry Kim 기자


사진/기사협조: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